이쪽계열 친구가 없다는건 서글픈겁니다.


이바닥...이라고 표현하면 조금 거시기한데, 제가 주로 즐기는 취미에 빠져들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즈음으로 기억합니다.
당시로서는 이게 이렇게까지 마이너하고 인식이 않좋은 계열인지도 몰랐었습니다만, 그냥 코드가 파바박 꽂혀버린거죠.
그 즈음에는 비슷하게 취미를 즐기며 놀던 친구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 되돌아보면 그때 그 녀석들은 전부다 오덕의 때를 벗겨내고 멀쩡한 일반인인 척 한다는게 정말로 가슴아픕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가 되는것이, 한가지 취미에 목숨걸면서 떨쳐내지 못하는 제가 이상한겁니까?
물론 한때 좋아했던것이라고 끝까지 좋아하라는 법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즐겼던 그것에 대해 어쩌면 저토록 싸늘하고 비웃음 가득한 시선을 보낼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그거죠.
아니면 단순히 자신을 속이는 것 뿐일지도 모르지만, 그건 또 나름대로 기막힐 노릇이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쪽계열 취미를 같이 즐기는 오래된 친구가 없다는게 안타깝군요. 정말로요.

ps.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나이되도록 게임하냐?"는 질문을 던질지도 모르죠.



_레고였습니다_

by LEGO | 2007/11/28 23:31 | 게임잡기 | 트랙백(1)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lego.egloos.com/tb/396882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LVP의 お妹黨舍 at 2007/11/29 04:28

제목 : [지지결의!!!] 당은 레고군의 독트린에 적극 지지..
본문 : [이쪽계열 친구가 없다는건 서글픈겁니다.]<제법 의미있는 그..대체 五德의 정의가 뭘까??>어떤 공동체이건 '바닥'이건 소수가 없으면 다수도 성립할 수 없다. 사회는 다양성이 생명이다.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것이 Tolerance의 첫걸음이다....more

Commented by Rune at 2007/11/29 00:27
제가 오덕 친구가 되어드릴께요 ><....

죄송합니다 주제넘은 발언을 Orz
Commented by LVP at 2007/11/29 04:15
당은 레고군의 발언에 적극 지지찬동하며, 이를 위해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아아!!!!!

(이쪽계열 가진 양반들 찾는 게 가뭄의 콩나기라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 하다못해 인문학 계열도 없어!!!)



※주 1 : 각자 나름대로 좋아하는 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인정안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 거지요.Tolerance부터 배워야 할 양반들이니...

※주 2 :그런데, 그 '五德'이라는 것도 보면 상당히 주관적인지라, 누가 - 특히 '일반인'이 五德이라카면, 그냥 무시해주시구려...사회의 기초 요소는 '다양화'입니다.
Commented by 가필드 at 2007/11/29 10:43
이상한게 아니라 이 사회가 받아주질 않는것 뿐이라우...술먹고 여자끼면 자랑(웃음)꺼리라도 되지만..게임이나 모형 안고 사면 이상한 눈으로 보는게 이 세상이란거요..
저 바다건너 나라도 큰 차이만 있을뿐이지 별로 다른거 없다우.
Commented by LEGO at 2007/11/29 22:54
룬룬/ 그냥 몬헌만 같이할 수 있으면 바랄게 없습니다;;
LVP/ 뭐, 인정만 하면 되는거니까요...
가필옹/ 솔직히 말해서 인정받기를 원한다기보다는 원래 이쪽계열이었다가 아닌척하면서 너무 싸늘하게 보니 문제...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