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수명을태우다

담배...

생각해보면 처음으로 담배를 물고 피웠던적은 중3시절.
어렸을때부터 기관지가 약했던 탓으로 담배연기만 맡아도 기침이 멈추질 않았는데 피워서 단련하면 담배연기따위 별거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개소리였지만) 한번 실험해보자는 느낌으로 물었던 것 같다.
당연히 구역질부터 시작해서 이녀석은 惡이라는 생각을 굳히게되는 계기가 될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더라.

고등학교때는 솔직히 담배에 관해서는 큰 에피소드가 없다. 간혹가다가 정말로 짜증날때나 몰래 한대(한달에 한대쯤일거다) 물어가면서 "이게 인생을 태우는건가보다"라는 생각도 했었던 것 같은데, 따지고보면 정말로 수명을 태워가는 물건이니 거짓말도 아니고...

그리고 고교졸업후 알바하면서.
조금이라도 짬을 내서 쉴 수 있는 핑계라고는 담배피러간다는 핑계밖에 없었던지라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루 반갑씩 꾸준히 피워댔던 시절이니까... 이런 핑계없이도 쉬는시간 제깍제깍 주어지는 알바라면 또 모르겠는데, 그런 호사는 몇번 누려보지 못해서 되는대로 피워대던 시기였다.

그리고 공익생활~재수생활...
하루에 한갑은 기본이요, 많을때는 앉은자리에서 두갑가까이 태워버린적도 있기때문에 앞으로도 이정도로 담배에 의존해서 살기는 힘들 그런 시기를 보냈었다. 따지고보면 담배물고 앉아있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런 시기였으니, 흡연량을 줄이려는 노력따윈 전혀 없었을때고...

그리고 지금.
조금 생각해보고 나온 결론인건지 되는데로 적다보니 나온 결론인건진 모르겠지만, 담배 자체가 몸에 해로운건 그리 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지고보면 담배를 찾게만드는 그런 주변상황이야말로 스트레스로 인한 수명저하의 주범이지 않은가...


근래에 별다른 좋은일이 벌어지지 않아서 포스팅거리가 없다보니 뭐라도 적어보자고 급조한게 이런 글이다...

아, 뭔가 없을까?



_레고였습니다_

by LEGO | 2008/12/12 23:43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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